10여년전 용산 CAMP KIM 에 설치한
수중모타펌프가 고장나서 2대를 교체 작업했다.
지하수가 유류에 오염되어 실시간으로 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기적으로 전문업체에서 수거하여 정화처리하는곳이다.
이곳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 주변 [HJ중공업 건설부문 본사] 건물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의 격동기에 외국군이 주둔하던 터이기도 하다.
안내판에 의하면
1908년 11월 일본군의 '조선육군창고'로 조성,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보급기지로 사용
1942년 9월(태평양전쟁기간)부터 해방직전 약 3년동안 영국군, 호주군, 소련군 등 연합군포로들이 강제노역을 당한 장소
1945년 미군정기에는 미군 제404병기부대가 주둔
1948년 정부수립 직후에는 주한미사절단(AMIK)의 수송반과 차량정비소가 사용
1953년 10월부터는 주한미군 보급소
이후 미군위문협회(USO), 주한 미특수전사령부(SOCKOR), 주한미군 차량등록사업소, 한국군근로지원단(KSC)본부
주한미군이 평택 캠프 험프리로 이전하여 지금 이곳은 '용산공원 갤러리'가 되었으나 2020년 12월까지 사용되고,
지금은 문화재 발굴 및 토양오염정화사업으로 펜스가 설치되었다.
앞으로 새 심정모타펌프가 열심히 돌아서 이 역사의 장소, 토양오염정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