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보이는 석성산

사무실 서편 석성산(좌)과 동백터널 쪽 풍경과 매실나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비가 그치고 서쪽 풍경을 남겼습니다.

 

갈물 이철경 님의 한글궁체 [청매]라는 가람 이병기 님의 詩

갈물 이철경님(서유석씨 모친)께서 쓰신

가람 이병기님의 [청매]가 어울리는 매실밭입니다.

 

[청 매]   

                         가람 이 병 기

봉마다 방긋방긋 구슬보다 영롱하다.

낼모레면 다 필 듯 벗들도 오라 하였다.

진실로 너로 하여서 떠날 길도 더디다.

대체 복이란건 길고 자를 뿐이다.

요니 수니함도

이걸 일컬음인데

자르고 긴 그동안을 우리들은 산다 한다.

오늘 아침에야 봉 하나 이 벌어졌다.

홀로 더불어 

두어 잔을 마시고 

좀먹은 고서를 내어 

상머리에 펼쳤다.

사무실 뒷편 논은 벼가 익어가고 원형유리온실과 에버랜드쪽 풍경

2021년도 가을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모두 결실을 맺는 가을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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